【앵커】

지난해 가을, 짐바브웨에서 코끼리 떼가 집단 폐사해 충격을 줬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이 원인이었는데요, 하지만 가뭄만 코끼리의 적은 아니었습니다.

【아나운서】

(2019년 10월 25일 보도)

짐바브웨 최대 국립공원인 황게 국립공원, 바싹 마른 땅 위에 코끼리가 쓰러져 있습니다.

굶주림과 갈증을 이기지 못해 숨이 끊어진 겁니다.

최근 두 달 사이 이렇게 쓰러진 코끼리가 55마리, 원인은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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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끼리의 천국 보츠와나에서 무려 35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상아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밀렵 가능성은 제외됐고, 코끼리가 죽기 전 이상 행동을 보였기 때문에 탄저병 또는 코로나19 영향일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제기됐습니다.

각국 전문가들이 모여 조사한 결과 원인은 물웅덩이의 녹조. 강이나 호수에 대량 증식한 청 녹조류는 녹조 현상을 일으키고 일부 독소를 생산하기도 하는데, 이 물을 마신 것이 폐사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하지만 코끼리 외에 다른 동물은 아무 이상이 없어 의문을 남겼습니다.

이 미스터리가 완전히 밝혀지기도 전인 지난 8월 말, 짐바브웨에서 또 코끼리 25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역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코끼리 집단 폐사의 직접 원인이 가뭄이든 질병이든 녹조든 결국 근본적인 원인은 기후 변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야생에 남은 아프리카코끼리는 41만 5천 마리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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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투자가들은 만약 1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바로 이 회사 주식을 사고 싶다고 말합니다.

올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주가 400% 상승 고공행진을 기록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입니다.

【아나운서】

(2019년 10월 25일 보도)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현지시간으로 미국의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3분기 실적 호재에 힘입으며 주당 17% 오른 298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530억 달러 우리 돈 62조2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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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테슬라의 주가는 400% 가까이 올랐고, 지난 3분기 3억3천1백만 달러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시가총액만 우리 돈으로 약 447조 원.

테슬라 열풍은 현재 자동차 업계의 최대 관심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인 덕이 큽니다.

또 투자자들이 테슬라를 자동차 회사보다는 기술 그룹으로 보면서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세가 계속될지는 의문입니다.

올해 3분기 실적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탄소배출권 판매 덕분으로, 아직 전기차 판매만으로는 순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전기차 후발 경쟁 업체들의 발 빠른 추격도,  테슬라에는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1년 전 그 후] 최지해입니다.

<구성 : 송은미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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