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막판 대결이 치열합니다.
바이든이 여론조사에서 앞선 가운데, '샤이 트럼프'나 코로나19로 인한 사전 투표 증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운명의 열흘을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공세를 이어가며 막판 표심 잡기에 열중하는 모습입니다.

[바이든/민주당 대선 후보: 트럼프 대통령이 치료법을 찾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코로나로 매일 천 명이 숨지고 있고, 4만 명 이상이 투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바이든 후보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인물로 '겨울에 진입하고 있다'는 그럴싸한 말을 했지만 사람들을 겁주려는 것 뿐입니다.]

현재까지 우위는 바이든 후보.

최근 각종 여론 조사 결과를 취합한 지지율 조사 결과에서 바이든 후보가 50.7%로 42.8%인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상 차기 대통령을 결정하는 선거인단 예측치에서도 바이든이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을 넘을 것으로 현지 매체의 예상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론조사의 정확성 논란도 적지 않아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변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겐 4년 전 트럼프의 승리를 이끌었던 숨은 보수표 '샤이 트럼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사전투표는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바이든의 굳히기인지, 트럼프의 뒤집기인지, 미 대선을 둘러싼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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