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정부가 곧 관련대책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일영 의원이 수도권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세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더니 70% 가까이가 심각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 주민 3명 중 2명이 전세난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시민 1000명에게 전세난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66%는 심각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25.7%는 심각하지 않다고 답했고 8.3%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전세난의 이유를 묻자 응답자의 57.6%가 '제도변경에 따른 신규 전세물량 부족'이라고 답했습니다.

민간주택 공급 부족이 9.8%, 제도 적응 전까지 일시적 현상이라고 답한 사람은 9.6%로 조사됐습니다.

실수요자 주거 안정 방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7.4%가 '주택담보대출비율 등 대출 규제 완화'라고 답했습니다.

주택 매매가 안정 방안에 대해선 응답자의 25.2%가 '수도권 공공임대주택 대량 공급'이라고 답했고 22.4%는 '민간주택 공급의 활성화'를 꼽았습니다.

'GTX가 개통된다면 경기·인천권으로 이주하겠냐'는 질문에 서울시민의 67.8%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고 29.0%는 '그렇게 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정일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천 연수을):새로운 임대차보호법의 정책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계속 추진해야 될 사항이 어떤 건지 새롭게 추가해야 될 사항은 어떤 건지 이런 것 등을 정부가…]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만 18세 이상 수도권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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