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특히 등교 수업 중인 경기도 포천과 성남 분당의 학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혹시나 싶어 아이들 간 거리는 뒀지만, 맞은편에 있는 학부모는 걱정스럽습니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확진된 건 지난 26일.

이후 다른 학생과 교사·교직원까지 감염되면서 모두 10명이 확진됐습니다.

[포천 초등학교 학부모 : 학교에서도 아이들만 일단 검사를 받으라니까. 확진이 딱 됐다 하면 아마도 (학부모 검사를) 할 거 같아요.]

성남 분당중학교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8명이나 나오는 등 학교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분당중학교 확진자 중에는 수원 수성고 부설 방송통신고 학생도 있어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인천 송도에서도 부모가 확진된 후 격리 중이던 초등학생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를 하지 못하는 학교가 전국에서 70곳에 이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여러모로 일상과 방역의 균형점을 찾아 나가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습니다.]

요양원 등 고위험시설은 물론 동문회 모임 등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명을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주 일요일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세분화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시설별 위험도도 세분화 하는 내용이 담기게 됩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유병철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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