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 대선이 일주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은 각각 펜실베이니아와 플로리다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사전 투표에 참가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한 지지후보 조사도 나왔는데, 결과 예측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기자】

경합주를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의 표심 호소가 더욱 격화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건 총력전.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펜실베이니아 유세전에 가세했고,

플로리다가 필요한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투입했습니다.

사전 투표와 현장 투표간 지지 성향 차이는 더욱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미 CBS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사전투표자 가운데 61%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사람은 37%에 불과했습니다.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모두 사전 투표 참가자는 10~30% P 가까이 바이든 지지자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는 이 파괴적인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고통받는 세상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영혼을 회복하고 우리 국가를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승리를 예단할 수도 없습니다.

해당 주에서 아직 사전투표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들로 대상을 바꾸면 트럼프 대통령이 약 6:4 정도로 앞서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바이든이) 당선되면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수준으로 세금을 올릴 것입니다. 세금을 올리겠다는 공약을 내건 대선 후보는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선거 당일엔 주로 현장 투표를 먼저 개표하는 만큼, 트럼프가 일단 앞서나간 뒤 바이든의 추격을 받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