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386명 발생하면서 2월과 8월에 이은 3차 대유행이 시작됐습니다.
서울 노량진 등 수도권 뿐 아니라 세종과 제주 등을 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환자가 나왔습니다.
첫 소식,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가입니다.

이곳 집단감염 여파로 서울지역 하루 확진자는 156명.

역대 최고치입니다.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 강서구 병원 등 일상 공간을 통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10일 45명에서 18일 109명, 19일 132명으로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젊은이들이 많은) 강남이 잘 방어가 돼야 그래야 코로나가 우리가 방역에 성공할 수 있겠다 하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을 합니다.]

경기 안산시 수영장에서 17명, 인천 남동구 가족과 지인 모임 감염자도 41명까지 늘었습니다.

지역만 놓고 보면 73%의 환자가 수도권에 몰렸습니다.

그렇다고 비수도권이 안전한 건 아닙니다.

충남 선문대학교와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 하동군 중학교발 확진자가 매일 늘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 등 대구와 제주 등을 뺀 모든 곳에서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후 처음 2단계를 적용한 순천에선 오늘도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감염이 전파되는 각각의 지점에서 연결고리를 끊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생활과 활동 반경을 가급적 안전한 범위로 축소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부가 수도권 등의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대한감염학회 등을 중심으로 더 빠르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유병철/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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