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백 명대를 기록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3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신규 환자가 전국적으로 분포한 데다, 학원이나 병원, 군 부대 등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일 확진자가 2백 명대로 떨어진지 하루 만에 3백 명대로 다시 증가했습니다.

대전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특히 국내 발생 확진자는 320명으로 어제 보다 65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217명이 수도권 확진자로, 서울 132명, 경기 69명, 인천 16명을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두 자릿수로 내려온 뒤 나흘 만에 다시 백 명을 넘겼습니다.

학원이나 학교, 의료기관이나 가족·지인모임 등 집단 감염 사례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서울 노량진 임용학원 누적 확진자는 81명, 서초구 사우나 56명,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모임 관련 확진자 57명 등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북 원광대병원과 경남 창원 친목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도 각각 33명과 3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강원도 육군 모 부대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37명으로 나온 가운데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라 더 늘 수 있는 상황입니다.

3차 유행이 본격화 되는 가운데 오늘 0시부터 수도권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클럽과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은 문을 닫고, 음식점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며, 카페는 포장과 배달 주문만 허용됩니다.

OBS 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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