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첫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학교나 학원에 이어 군부대까지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이번 '3차 유행'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349명입니다.

전날보다 78명이 늘어났는데 지역발생이 320명, 해외유입이 29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2명, 경기 69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217명입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45명으로 가장 많고 전북 14명, 경북 9명 등입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학원과 관련해 총 8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교회 관련 99명, 서울 서초구 사우나 56명 등 집단감염 사례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 키즈카페에서도 7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밖에 강원도 철원 소재 육군 모 부대에서 지금까지 3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아직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최근의 유행 상황이 앞선 1·2차 때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차 유행은 신천지교회 등 단체를 중심으로 한 감염이었지만 이번 3차 유행은 가장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제2부본부장:코로나19의 전국적인 대유행이라는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이제 2020년에 모임은 이제는 없다, 라고 생각해 주시고 연말 연시 모임을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의 거리 두기가 2단계로 높아지면서 음식점은 밤 9시부터 포장배달만 가능합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