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하루 바깥활동하기 답답하셨죠.
코로나19에 이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경기도 등 수도권 자치단체가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없는 5등급 노후 경유차는 수도권 진입이 제한됩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맑은 날이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인 42㎍/㎥.

코로나19 불안감에 미세먼지까지 덮치자 시민들은 바깥 활동 자체가 부담입니다.

[최윤정 / 경기도 수원시: 눈도 따갑고 피부도 더 건조한 것 같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 미세먼지 해결방안이 나라에서 빨리 나왔으면….]

경기도 등 수도권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들어갑니다.

이에따라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인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이 수도권 전체로 확대됩니다.

운행 제한 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로, 적발시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달았거나 신청한 차량이면 단속에서 유예됩니다.

경유 승용차를 기준으로, 폐차시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고, 친환경 차로 구매할 경우 200만 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경기도내 대기배출 사업장 1만 9천여 곳을 특별 점검하고, 200여 명 규모의 농촌 지역 불법소각행위 감시단도 운영합니다.

[엄진섭 / 경기도 환경국장 : 국내 대기가 정체되는 기상 상황과 중국의 산업활동 재개, 난방 증가로 앞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거나 구매하는 가정에는 대당 20만 원을 보조합니다.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신기술 저감장치 설치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계절관리제 시행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길 /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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