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의 상황이 가장 심각한데, 전문가들은 시간이 갈수록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전 세계 누적 사망자가 1년 만에 150만 명을 넘어섰다고 코로나19 관련 통계를 집계해온 인터넷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대도시 기준을 50만 명으로 봤을 때 대도시 3곳 인구가 코로나19로 한꺼번에 사라진 셈입니다.

누적 확진자도 기하급수로 늘어 6천539만9천 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내고 있는 미국은 추수감사절을 지나면서 통계 규모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 17만 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천4백만 명에 달했습니다.

하루 사이에 숨지는 인원도 2천8백 명을 기록하며 모두 28만 1천여 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 /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하지만 현실적으로 12월과 1월, 2월은 힘든 시간이 될 것입니다. 미국 공중보건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유럽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화이자사 백신을 가장 먼저 승인한 영국으로 지금까지 6만 9천여 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명백한 3차 확산세.

전문가들은 북반구 일대가 겨울에 접어들고 있는 점을 상기하며 더 큰 확산세에 대비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당선인이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파우치 소장이 백신을 맞으라고 한다면 기꺼이 맞겠다며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에 주저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앞서서는 빌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를 비롯 조지 부시 등 전직 대통령들 역시 자신들이 먼저 백신을 맞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월드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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