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확산세를 막기 위한 조치, 사실상 방역 배수진인데요.
수도권에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영업이 중단되는 곳이 13만 곳에 이르는데.
어떤 부분이 달라지는지,
계속해서 차윤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강한 '사회활동 제한 조치'입니다.

전국적 대유행을 막기 위한 '부분적인 봉쇄'로도 볼 수 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지금 추세라면 1~2주 뒤에는 일일 확진자가 1천명을 넘을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선 영업 중단 업종이 크게 늘어납니다.

2단계땐 클럽 등 5종류의 유흥시설만 문을 닫았습니다.

2.5단계에선 직접 판매 홍보관과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도 문을 닫습니다.

규정에는 영업할 수 있는 학원도 이번엔 포함됐습니다.

다만 대학입시 학원은 제외되는데, 방학기간 학생들의 외출을 줄이기 위해 것이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PC방과 영화관,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은 계속 운영됩니다.

그러나 저녁 9시 이후엔 영업할 수 없고, 결혼식 등에 모일 수 있는 인원도 50명 아래로 제한됩니다.

스포츠 경기는 다시 관중없이 치러지고, 학교 등교 인원은 3분의 1, 종교행사는 비대면이 원칙입니다.

[나성웅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 일시 멈춤으로 유행을 꺾지 못한다면, 사회활동을 전면 제한하는 최후의 조치밖에 남지 않게 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2.5단계로 수도권에서만 13만 곳의 영업이 중단되고, 46만 곳의 운영이 제한됩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차규남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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