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는데요.
연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등 전망도 어두운 상황에서 정부는 위기 극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다시 위축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최근 우리 경제에 내린 진단입니다.

근거는 신용카드 매출액.

국내 한 신용카드 매출 추정치는 지난달 들어 16일까지 1년 전보다 1.3%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반면, 지난달 17일부터 29일까지는 무려 9%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이번 달 전망은 더욱 어둡습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했기 때문입니다.

당장 오늘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2.5단계로 격상됩니다.

외출 등 대면 접촉이 줄어들면, 내수 경기는 급격히 얼어붙습니다.

이에 정부는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3차 확산 피해 맞춤형 지원 대책을 코로나 전개 양상 등을 감안해 '3조 원+α' 규모로 마련하여 실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최근 방역상황을 고려한 소비 진작에도 나섭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를 온라인 판매 중심으로 전환해 오는 19일부터 진행합니다.

행사에는 전통시장과 동네슈퍼 2천8백 곳,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1만2천 곳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다만, 최근 감염병 확산세가 이전보다 광범위하고 빠른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내수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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