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무서운 속도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공공기관에도 확진자가 속출해 업무 마비를 걱정해야할 상황이 됐습니다.
사망 후 확진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지만, 바닥을 드러낸 수도권 중환자 병상 문제는 해소될 기미가 없습니다.
계속해서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공무원들이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시청에서 이틀 새 3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전 직원 대상 검사에 나섰습니다.

시장도 능동감시 대상에 올라 오는 23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김성호 / 시흥시청 행정국장 : 시청에서도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12월 18일까지 선제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

평택시청과 김포시보건소,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공공기관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사망자도 늘어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인 가운데, 숨진 뒤 확진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서울과 경북에서 80대와 60대가 자택과 직장에서 숨졌는데 사망 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안양시에서는 호흡곤란을 보인 80대가 병원으로 이송돼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사망 후 나온 결과 역시 양성이었습니다.

[안양시 관계자 : (사망자가) 자가격리자도 아니셨고 밀접 접촉자도 아니셨고, 동거 가족이 (확진) 나왔기 때문에 그 안에서 서로 감염되신 것 같아요.]

중환자 병상은 사실상 바닥이나 다름없습니다.

수도권은 서울 1개와 인천 2개만 남았고 경기도는 모두 소진됐습니다.

비수도권도 20개 뿐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위중증환자를 위한 중환자 치료병상도 확충계획에 따라 신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준중환자 병상은 59개이며, 40개를 사용하고 있어 남은 병상은 19개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홍렬 / 영상편집 :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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