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양상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유럽은 물론 북미와 아시아까지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국내 감염자가 속출한 일본은 외국인의 입국을 일시 중단하는 조치까지 내놨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내년 1월 말까지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TV 아사히:후생성은 "2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모든 국가나 지역으로부터의 외국인 신규 입국을 일시 거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발 변이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일본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영국에서 귀국한 30대 남성과 가족이 추가 확진되는 등 변이 코로나 감염자가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신규 비자발급 중단과 함께 일본 거주 외국인이 해외에서 돌아올 때 적용됐던 격리 면제도 중단됩니다.
  
다만 특별 여행 제한 완화에 합의한 한국과 중국 등 10개국과 타이완의 기업인, 학생의 입국은 계속 허용됩니다.

이런 가운데 변이 코로나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에 이어 이탈리아와 스웨덴 등 유럽 전역으로 확산했습니다.

최근에는 중동과 아시아, 그리고 북미 캐나다에서도 감염자가 보고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세계 40여개 나라가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아직 백신의 효과를 무력화할 정도로 바뀌지는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의 초기 보급 단계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편집: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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