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야권에선 나경원 전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까지 '빅3'가 모두 등판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시정 경험을 내세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보궐선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출마 선언문은 반성으로 채웠습니다.

2011년 무상급식 투표와 연계해 시장직을 중도 사퇴한 뒤 진보진영에 내리 10년을 내어준 과오를 결자해지하겠다는 겁니다.

[오세훈 / 전 서울시장: 미숙한 선택도 있었고, 미처 다하지 못한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로써 나경원 전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까지 야권 '빅3'가 모두 등판한 상황.

후보 단일화를 놓고 벌써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1호 공약을 발표한 나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에 대한 견제구도 날렸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10년 동안 서울은 많이 변했는데요. 저는 서울이 대권의 디딤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안철수 대표는 부동산 현장을 찾아 정책 경쟁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지금 야권의 모든 후보들이 앞으로 서울시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비전과 그리고 정책 경쟁을 하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대권을 바라보던 오세훈, 안철수 두 주자의 등판에 대해 서울시민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영선 장관에 대해선 조속히 출마 의사를 밝혀달라고 했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조상민/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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