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이하은 기자] 가수 김수희, 최진희가 가족들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평생 동반자를 만났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모두가 인정하는 트로트계의 대모 김수희, 최진희의 남다른 남편의 사랑을 '스타 부부의 세계'에서 낱낱이 들여다봤다.

일에서는 승승장구했지만 사랑은 맘처럼 쉽지 않았던 김수희와 최진희.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공세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김수희는 "부부가 살다 보면 부부가 아니라 오랜 친구처럼 된다. 친구처럼 20~30년 오래 살았던 부부들은 보면 그냥 속된 말로 그냥 친구나 다름없다. 형제처럼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가 된 남편. 사실 김수희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한동안 사랑에 회의적이었다고 한다. 그런 딸이 걱정돼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딸의 새로운 만남을 추진했다는 그녀의 어머니. 결국 어머니의 주선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남편은 방송국 PD로 건재한 체격의 호남형이다.

김수희는 "저희는 사랑이라는 표현을 굉장히 많이 한다. 할 수 있을 때 많이 하자 주의다. 그래서 사랑한다는 표현을 끊임없이 한다. 자식한테도 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한테도 하고 남편한테도 주어진 시간 많았을 때 해야 된다고 늘 강조한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딸의 간절한 바람으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된 최진희. 결혼 전 남편이 집에 놀러 온 적이 있었는데 당시 최진희 딸이 남편을 보고 '아저씨가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라고 다부지게 말했었다고.

최진희의 남편은 그녀보다 2살 연상의 평범한 사업가로 최진희 가수 인생에 든든한 조력자가 돼주고 있다. 그녀는 "당연히 도와줘야 되고 안 도와주면 일을 못한다"라고 말했다.

무대가 아닌 집에서의 '최진희' 모습은 어떤지 궁금한데.

최진희는 "많이는 안 달라도 약간은 다르다. 가수로서는 '최진희'라는 이름을 걸고 모든 걸 다 해야 되는 입장이라 열심히 노래하고 최선을 다한다. 그런데 집에 가면 그냥 살림 못 하는 주부다. 그렇지만 사랑은 많이 있는 주부다. 사랑은 많고 일은 못 하는 주부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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