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의 주요 뉴스를 키워드로 살펴보는 <핫 키워드 5>입니다.

===핫키워드 - 코스피 급락===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에 밀려 반등 하루만에 2.8%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86.74포인트 내린 3,012.95에 장을 마쳤지만, 장중 한때 3천 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연 1.5%를 넘어서며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커지자 외국인들이 장 초반부터 팔자에 나서, 역대 최대치인 2조 8천여억 원을 매도했습니다.

하지만 동학 개미들이 3조 7천여억 원을 사들이면서 가까스로 3천 선을 지켰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22.27포인트 내린 913.94에 마감했습니다.

===핫키워드 - 거래 절벽===

두 번째 키워드는 최근들어 서울지역에서 아파트 매도자와 매수자간 힘겨루기가 계속되면서 '거래 절벽'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6월 1만6천600여 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두 차례 나온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줄면서 지난 1월 거래량은 5천5백여 건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그런데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계속 쌓여만 갑니다.

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조사에 따르면 오늘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 매물은 4만1천80여 건. 열흘 전에 비해 8.6% 늘었습니다. 강남 3구도 같은 기간 4.4% 증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2.4 부동산 대책으로 공급이 확대될 경우 폭등했던 집값이 안정화될 수 있을 지가 주목됩니다.

===핫키워드 - 3·1절 도심 집회===

세 번째 키워드입니다.

일부 보수단체가 3·1절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 집회를 예고하면서 경찰과 서울시가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3·1절 서울 시내에 신고된 집회는 1천470여 건.

이중 서울시 방역 지침에 따라 10명 이상이거나 집회 금지구역에 신고한 13개 단체, 102건은
금지 통고했습니다.

하지만, 자유대한호국단 등은 일부 보수단체들이 집회 금지에 불복해 집회 강행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1천3백여 건의 집회는 허용될 가능성이 높자 집회 상황에 따라 교통 통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보수단체들이 앞서 서울시의 도심  집회금지 통보에 반발해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서울행정법원 13부는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와 자유대한호국단이 서울시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집합금지처분집행정지 소송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핫키워드 - 김승연 경영복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다음달 중 모기업인 주식회사 한화를 비롯해 3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으로 한화그룹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2월 특가법상 배임 혐의로 선고받은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이 지난 2019년 초 종료됐으나, 2년 간의 취업제한이 적용돼 공식 활동이 막혔다가 지난 19일 제한이 풀렸습니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항공·우주를 비롯해 모빌리티, 그린수소 에너지 등 신사업에 박차를 가해 달라"며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핫키워드 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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