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윤아, 수지가 걸그룹 센터에서 연기돌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가수라는 본업을 유지하면서 연기 무대까지 누비며 다재다능함까지 똑 닮은 윤아, 수지의 인생 시계를 '스타 연구소'에서 되돌려봤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로 화려하게 데뷔한 윤아. 타이틀곡 '다시 만난 세계'와 함께 그녀에게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9명의 소녀가 함께한 소녀시대 무대에서 뛰어난 비주얼과 칼군무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센터 윤아에 등극한 그녀는 2008년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의 주연 장새벽 역에 전격 캐스팅되며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픈 과거에도 불구하고 발랄한 삶을 살아가는 티 없고 밝은 소녀로 7개월 동안 드라마를 이끈 윤아. 시청률이 43%를 돌파하고 대박이 나면서 '소녀시대 윤아'보다 '새벽이'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배우로 가능성을 열기 시작했다. 

2009년 '신데렐라 맨'을 통해 본격 주연 자리까지 꿰차며 연기자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윤아는 배우가 아닌 소녀시대 멤버로 돌아와 다시 한번 전국을 들썩이게 했고 귀엽고 청순한 이미지를 넘어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성숙한 매력까지 제대로 어필했다. 

그리고 이때 강력한 도전자가 등장했다. 2010년 4인조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로 혜성같이 나타난 춤, 노래, 외모 삼박자를 모두 갖춘 또 다른 센터 수지였다. 

남다른 미모로 시선을 강탈하며 비주얼 멤버로 꼽히는 건 물론 보컬 실력마저 뛰어났던 그녀였지만 2011년 곧바로 연기돌로 변신해 그야말로 초고속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발탁된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수지는 까칠하지만 톡톡 튀는 예고생이 됐고 김수현과의 첫사랑 로맨스까지 그리며 화제를 모았다. 

자연스러운 연기로 배우 합격점을 받은 수지는 10대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까지 기록하며 연기자로 입지를 다졌다. 

2012년엔 다시 착한 얼굴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걸그룹 센터로 돌아갔던 그녀는 운명을 바꿀 영화 '건축학개론'을 만났다. 한가인과 2인 1역으로 등장한 수지는 20대의 서연 역할로 첫사랑의 떨림과 서툶을 제대로 표현했다. 

'첫사랑'을 이야기하는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이었던 수지. 남자 주인공이 그녀에게 사랑을 느낀 것처럼 관객들도 수지의 매력에 푹 빠진 덕에 '건축학개론'이 흥행까지 성공하면서 그녀는 '국민 첫사랑'이 됐다. 

그 후로도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한 수지는 무대 위와 아래가 확연히 다른 매력까지 부가되기 시작하면서 화려한 전성기를 제대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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