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용판 / 국민의힘 의원(지난 18일): 이재명 지사 다른 별칭이 이재명 보스였을 정도로…. 국제마피아파 수괴급으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이재명 / 경기도지사(지난 18일): 내용이 아주 재미있던데…. 일방적으로 주장한다고 진실이 되지 않습니다. 참 노력은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하면서 이 지사가 받았다는 돈뭉치 사진과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진술서를 공개한 김용판 의원.

그런데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8일): 시장님도 아니었던 2018년 11월 21일 자, 저 조폭이라는 사람이 렌터카 사채업을 통해서 돈 벌었다고 띄운 사진입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19일): 게다가 그 조폭이 스스로 자신은 친박연대 18대 국회의원에 입후보했었고… 제보자라고 했던 조폭마저도 그쪽 당 아들입니다.]

면책 특권 방패로 허위 사실 유포했다.

민주당. 김용판 의원에 대해 사퇴까지 건의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폭이라고 다 거짓말쟁이냐.

스스로 신원 공개한 건 진실하단 방증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데

공무원 비위 제보해 구형량 깎는 이른바 공적 팔이로 수감 중에도 금품 속여 빼앗고 여성과 공모해 강간 피해 보상금을 뜯어낸 속칭 꽃뱀 작업 혐의도 있는 인사의 주장.

이미 사진 증거부터 삐끗했는데 이번엔 어떻게 진실 규명 나설까요.

[윤재옥 /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2018년 5월 2일): 조폭 기업으로부터 스폰서 의혹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은수미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2018년 5월 4일): 정치적 음해와 모략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2018년 7월 23일): (조폭 유착 의혹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시장.

조폭 연루설로 곤혹 겪은 바 있죠.

자원봉사인 줄 알았다, 조폭인 줄 몰랐다 해명했지만 함께 찍은 사진들이 논란됐는데 이들뿐이겠습니까.

지난 대선에선 문 대통령과 안철수 대표가 행사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조폭 연루설 곤란을 겪었고,

대한애국당 시위장엔 자유한국당을 지키겠다며 문신을 한 남자들이 등장해 곤혹스러운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단속으로 설 자리 잃어가면서 철거와 기업 등에까지 손 뻗치게 돼 이권 얻고 정치권에 줄 대려 선거 때면 사람들 동원해 기회를 엿본다.

조폭의 달라진 현실이 정치권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우는 이유로 분석됩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지난 18일): 학예회 하는 것도 아니고. 허허허. 정말 참 코미디가 이런 코미디가 없습니다.]

[김용판 / 국민의힘 의원(지난 19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실체는 명백하다. 과연 내가 조폭과 결탁돼서 했는지 그래서 자격이 없는지 밝혀질 것이다.]

조폭과 결탁한 이는 누구인가.

그래서 기억해야 할 말이 있습니다.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그러면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이 지사가 조폭 연루설로 곤란을 겪던 2018년에 제시한 나치 선전부장 괴벨스의 말입니다.

조금의 왜곡설명 더하고 짜깁기하면 누구나 수렁 속에 빠질 수 있다.

이 지사. 이번만큼은 헛웃음으로 넘길 수 없습니다.

법적 조치 그 이상을 고려해서라도 의혹 털어내야 하고.

그 수렁, 그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사실. 여야 모두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영화처럼 살고 싶으시겠지만, 조폭 영화는 사절합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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