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면서 8천 명에 육박했고 위중증 환자도 1천 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천850명입니다.

전날보다 무려 2천283명이 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3천166명으로 처음으로 3천 명대에 올라섰습니다.

위중증환자도 58명이 증가한 964명으로 최고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사망자는 70명이 늘어 누적 4천4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9명이 늘어 누적 128명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현 방역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와 위중증환자 급증세를 고려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사실상 중단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김 총리는 대책이 시행된다면 또다시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역 강화 조치는 오는 17일쯤 발표되고 연말까지 2주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6명인 수도권의 사적 모임 인원을 4명으로 줄이고,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12시 또는 밤 10시 등으로 단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후 6시 이후 2명 모임만 가능한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최종 결론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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