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이 믿고 보는 사극계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오랜 시간 다져온 연기 내공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는 믿음직한 배우 김유정의 길을 '스타 연구소'에서 따라가 봤다.

1999년에 태어났지만 벌써 데뷔 19년 차 배우 김유정은 유난히 큰 눈망울과 또렷한 이목구비, 보기만 해도 미소를 머금게 하는 솜사탕처럼 사랑스러운 외모로 만 4살 때부터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려왔다. 

대사도 외우기 힘든 5살 무렵인 2004년에 영화로 연기를 시작한 김유정은 '친절한 금자 씨', '각설탕', '황진이', '바람의 화원', '일지매', '동이' 등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톱 여배우들의 어린 시절을 총명한 눈망울과 대사로 연기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2008년 영화 '추격자'에서 연쇄살인마에게 납치된 미진의 딸 은지 역을 맡아 김윤석과 환상적인 티키타카 연기 호흡을 보여주는 등 반짝이는 존재감으로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구미호:여우누이뎐'에서는 겨우 11살의 나이에 주인공 구미호로 발탁돼 미니시리즈를 이끌어가는 저력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타고난 배우 김유정은 이 드라마로 그해 연말 연기대상에서 청소년 연기상 수상과 함께 주목받는 아역스타로 인정받았다. 

심지어 아역스타 전성시대를 연 장본인 역시 그녀였다. 김유정은 성인 연기자들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게 만든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의 아역 허연우의 어린 시절 역을 맡아 똑 부러지는 연기력으로 첫사랑의 설렘을 자극, 시청자들에게 미래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다. 

그런 그녀에게도 아쉬움은 있었다. 악역을 해보지 못했다는 것. 하지만 2014년 영화 '우아한 거짓말'로 이마저 시원하게 해소했다. 

같은 반 친구 천지를 죽음으로 몬 심성 못된 위선적인 악녀 화연 역을 무리 없이 소화해낸 김유정은 천천히, 과하지 않게 조금씩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나갔다. 

아직 채 성인이 되지 않은 2016년 18살이던 해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만난 그녀는 성인배우로의 변신과 함께 당당히 주연으로서도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남장 내시 홍라온 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함과 동시에 상대역과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로맨스까지 되는 배우로 변신에 성공한 그녀는 대학 진학까지 포기하고 연기활동에 집중하기로 결심, 2018년엔 로맨스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로 당당한 청춘으로 또 2020년엔 '편의점 샛별이'로는 처음 액션 연기까지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그리고 어느새 소녀를 벗고 숙녀가 된 김유정은 연기력뿐만 아니라 남성 팬들의 로망으로 자리 잡기까지 했다. 

호러 영화 '제8일의 밤'에서는 비밀을 간직한 미스터리 소녀 역을 맡아 꾸준히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던 김유정은 올해 드라마 '홍천기'에서 타이틀롤인 홍천기 역을 맡아 우여곡절이 많은 주인공의 삶을 세밀한 감정의 변주로 그려내면서 '역시 믿고 보는 김유정 표 사극이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김유정은 오랜 연기 내공에서 오는 똑 부러지는 연기력으로 맡은 역할은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이제는 대체 불가한 배우라는 극찬까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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