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을 빚어온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4일) 복지부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고의적으로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바가 없다"면서도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복지부는 정호영 전 장관 후보자에 이어 후보자가 연달아 낙마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새 정부 내각에서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것은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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