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시장의 추락은 어디까지일까요, 금융당국이 결국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반대매매 우려를 줄이기 위해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 의무가 오늘부터 면제됐는데요.
하지만 코스피가 장중 연저점을 경신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담보비율 유지의무가 면제됩니다.

증권회사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담보 유지 비율을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는 7일부터 3개월 동안은 상장기업의 하루 자기주식 매수주문 수량 한도 제한이 완화됩니다.

또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합동으로 공매도 특별점검을 실시해 공매도 현황과 시장교란 가능성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6일 관련 규정을 금융위원회에서 의결할 예정입니다.

특히, 금융위와 금감원은 매주 금요일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해 시장변동성 완화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소영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지난달 23일): 금융 시장과 금융산업 현황 뿐만 아니라 가계부채, 부동산, 기업 등 실물 부분까지 촘촘하게 리스크를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는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며 가까스로 2,300선에 턱걸이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5.08포인트 0.22% 내린 2,300.34에 장을 마치며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특히 장중에는 또다시 연저점을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6.75포인트 0.93% 내린 722.7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원 내린 1,297.1원에 마감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VJ정동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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