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18일부터 5박 6일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공화국, 짐바브웨공화국을 차례로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치고 23일 귀국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따르면 송 사장은 이들 국가의 주요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과거 전쟁과 빈곤 등 다양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국가로 도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전세계가 당면한 과제 해결과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세계박람회 개최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나라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 등 방문 국가들의 공감대를 얻는데 주력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작년 8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그룹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 TFT'를 구성했으며, 최근 조직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득표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