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놀란 질린 승객들은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현지시간 15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달리던 지하철 객차가 분리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불과 일주일 전에도 1명이 숨지고 57명이 다치는 지하철 충돌 사고가 있었던 탓에 승객들의 공포는 극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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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주의 전기 기술자인 더크 클라인 씨에게는 독특한 취미가 있는데요.

자신이 만든 물건을 호수에 던지는 것입니다.

그 대표작은 다름 아닌 영화 '13일의 금요일'의 무시무시한 살인마, 제이슨!

혹여나 아무 정보 없이 호수에 뛰어들었다가 이것과 마주친다면 놀라 자빠지고도 남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공포 마니아는 영화관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

제이슨을 보기 위해 호수를 찾는 스쿠버다이버들이 늘고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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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 스텔렌보스.

500여 마리 오리가 포도밭으로 맹렬히 뛰어듭니다.

이른바 '포도밭의 군대'라 불리는 이들은 포도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해충을 잡아먹는 임무를 맡고 있는데요.

농약 사용을 크게 줄여줘 유기농 와인 생산에 일조할 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시선을 끌어 와이너리 수입을 올려주는 고마운 존재들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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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말을 타고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사람들.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요.

스페인 산 바르톨로메 데 피나레스에서 열린 '루미나리아스' 축제입니다.

동물 수호성인인 '성 안토니우스'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축제로 50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전통 종교의식인데요.

이렇게 하면 동물을 정화하고 축복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는데...

동물 학대라는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영상편집: 강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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