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달 대행 매출 1위 플랫폼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 인수에 종합 물류기업 국보가 참여합니다. 앞서 hy(한국야쿠르트)와 유진그룹도 인수에 나서면서 '부릉' 인수를 놓고 삼파전이 진행될 양상입니다. 

투자은행에 따르면 최근 국보는 메쉬코리아에 인수의향서(LOI)를 보냈습니다. 인수대상은 메쉬코리아의 최대주주인 유정범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약 141만주, 21%입니다.

국보는 NVC파트너스 등과 컨소시움을 구성할 예정이며 OK캐피탈의 채무 360억 원을 국보로 양수받고, 700억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메쉬코리아 경영을 정상화시키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보는 1953년 창립된 코스피 상장 기업으로 전국 주요항만 및 교통요지에 물류 네트워크와 최신 장비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통합물류 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송, 보관, 하역, 3자 물류, 국제물류, 물류컨설팅 등을 수행하는 종합 물류 회사입니다. 

국보는 이번 메쉬코리아의 인수를 통해 물류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켜 선두 종합 물류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유정범 대표가 회생법원에 신청한 ARS(자율적 구조조정 프로그램)에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의 계약서 등이 첨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보 관계자는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국보는 메쉬코리아의 기업용 주문관리시스템, 물류 창고관리스템, 첨단 운송관리시스템등 통합 IT시스템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기존 물류사업에서 더 나아가 IT컨설팅 및 B2B(기업 간 거래)사업의 영역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메쉬코리아는 디지털 종합 유통물류 플랫폼 '부릉'의 운영사로, 지난 5년간 연평균 78%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작년 상반기 약 2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IT와 빅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B2B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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