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지역 섬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인섬 뉴스' 각 섬의 통신원들이 직접 취재해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합니다.
영종도로 가보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진 이번 설, 다들 풍성하게 잘 보내셨나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온 가족이 모여 떡국 한 그릇 하기 힘들었는데 올해는 달랐습니다.
4대가 함께 사는 집의 설날 풍경을 담아왔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정형 통신원, 설날 아침에 4대가 함께 사는 집에 다녀오셨다고요?

【김정형 - 영종도 통신원】

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에는 조상께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에게 세배를 하는데요.

덕담을 나누며 한 해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던 설, 하지만 핵가족 시대가 되면서 정을 나누는 대가족 문화는 보기 드뭅니다.

부모 자식도 자주 만나기 쉽지 않은 요즘, 영종도 백년골에는 86세 노모,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자까지 4대가 함께 사는 집이 있습니다.

집안으로 들어서자 가족과 친척들로 북적입니다.

가족들은 설 음식 준비를 하고 있고, 아이들은 놀기 바쁩니다.

온 가족이 찬송가를 부르고 신년 예배를 마친 뒤 다함께 세배를 올립니다.

떡과 만두, 불고기 등 음식을 먹으며 새해맞이가 끝납니다.

[서원철 / 백년골 4대 가족 아들: 4대가 사는 사람이 많고 3대가 사는 사람이 많고 가족이 함께 사는 사람이 많아서 나라와 가족이 화목하고, 화기애애하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모두가 건강하고….]

민족 대명절인 설날, 가족들은 올 한 해 건강과 행복을 함께 기원했습니다.

영종도에서 OBS 섬 통신원, 김정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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