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고위 인사들의 첫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장관 등의 재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2020년 북한군의 고 이대준씨 피격을 은폐하고 월북으로 왜곡하기 위해 보고서를 조작하고 배포하게 지시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법정을 찾은 유족은 재판에 출석하는 박 전 원장과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공정하고 냉철한 재판으로 진실규명에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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