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곳곳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금까지 21명이 숨진 가운데 나무와 송전선이 뽑혀나가고, 주택이 파손됐습니다.
신송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테네시와 아칸소, 일리노이 등 최소 8개 주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했습니다.

최고 풍속이 시속 265Km에 달했는데,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주택이 파손됐습니다.

남부 아칸소주에서는 건물의 천장과 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차들이 전복되고 나무와 송전선이 뽑혀나가 토네이도의 위력을 실감하게 합니다.

[프랭크 스콧 주니어 / 리틀록 시장: 신의 은총으로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기 보시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피난처를 찾고 있습니다.]

중서부 일리노이주에서는 260명의 관객이 모여있는 록밴드 공연 중에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1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는데,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숀 샤들 / 벨비디어 소방서장: 도착하자마자, 건물 앞 바닥에는 큰 천막이 무너져있고, 건물 안에는 지붕이 무너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인디애나주에서도 3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앨라배마주와 미시시피주에서도 각각 1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마을 전체는 가스가 누출되고, 전기가 끊겼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로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토네이도와 같은 기상 이변이 주말 내내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추가로 우박, 강풍 등의 기상이변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OBS뉴스 신송희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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