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콜로라도 경찰들이 강도 용의자 행적을 찾아 화장실 문을 여는 순간.

어이쿠!

바지를 내리고 화장실 변기에 앉아 있는 남성과 마주하는데요.

서로 민망한 상황 속에서도 경찰은 용의자 손에 무기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게 우선입니다.

용의자도 바지를 올릴 새 없이 손을 번쩍 들 수밖에 없는데요.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 후 소셜 미디어에 ‘그의 많은 것을 보게 된다’고 글을 남겼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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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가정집에 예고 없이 돼지가 찾아왔습니다.

주인 몰래 홀로 여행이라도 나선 걸까요?

가족은 처음 보는 돼지 방문에 깜짝 놀랐지만, 이내 돼지를 집으로 데려다주기로 하는데요.

수소문 끝에 주인을 찾아 목적지 확인.

집으로 가는 길, 돼지와 가족은 금세 친해졌다는데요.

1km가 조금 넘는 거리였지만, 돼지 걸음걸이가 워낙 느려 2시간 반 만에 도착했답니다.

가족은 돼지를 입양하고 싶었지만, 그럴 공간이 없어 좋은 친구로 남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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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리에 돈독한 모습으로 하루를 보내는 거위 세 마리가 있습니다.

사실, 이 거위들 사이에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데요.

미국 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난 두 마리 거위는 좀 다른 삶을 살고 있답니다.

눈이 없이 태어났기 때문인데요.

그런 거위들 옆에서 다른 거위 한 마리가 대신 눈이 되어줍니다.

그들이 방황하는 것을 막아주는 울타리 안에서라면 세 마리 거위는 안전할 수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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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원주민 여성들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 등반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현대적인 등산복을 거부하고 볼리비아 전통 의상 ‘촐리타’ 치마를 입는다는 것.

등반가들은 에베레스트 등정에 높은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평소에도 높은 고도에서 생활하며 무거운 짐을 짊어진 오랜 경험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치마를 입고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최초의 여성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남은 건 정상을 무사히 오를 재정적 지원이라고 하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장은영 /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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