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빙기가 다가오며 도로 위의 지뢰, 포트홀 발생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수원시가 대응반을 운영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두 달 가까이 걸렸던 포트홀 민원 처리 기간이 하루 안팎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시에 살고 있는 여성 A씨는 지난해 도로를 지나다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원인은 포트홀.

눈 앞에 갑자기 나타난 포트홀은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었습니다.

[A씨 / 포트홀 사고 피해자: 멀리서는 포트홀이 보이지 않았고 가까이 와서 보였을 때는 이미 제가 핸들을 틀기에는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포트홀 사고 예방을 위해 수원시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24시간 포트홀 대응반' 운영 기간을 확대합니다.

해빙기와 장마철인 2월과 3월, 6월과 7월 총 넉 달이던 운영 기간은 2월부터 4월, 7월부터 9월까지 총 여섯 달로 늘립니다.

지난해 수원시에서 접수된 포트홀 관련 사고는 모두 5건으로 대응반이 운영되기 전인 지난 2022년보다 90% 넘게 줄었습니다.

운영 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포트홀 사고 제로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장진혁 / 수원시 건설정책과 주무관: 민원 시스템들을 하루에도 저희가 수차례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확인을 해서 신고가 접수될 때마다 현장에 확인하고 조치를 바로바로 할 수 있도록….]

수원시는 포트홀 대응반 운영 후 평균 55일이 걸렸던 도로 보수 민원 처리 기간이 하루 안팎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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