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콘텐츠 사이에서 후회하지 않을 꿀잼 콘텐츠가 뭐가 있을까.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을 살펴봤다.

살아있는 레전드 정우성의 20대 시절 모습을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불안한 삶을 지나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한국 청춘 영화의 바이블 '비트'와 '태양은 없다'를 통해서다.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지닌 두 영화. 

먼저 '17:1'이란 유행어에 정우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그림 같은 명장면을 남긴 '비트'는 타고난 파이터이자 아웃사이더인 '민'이 혼돈 속에서 10대를 보내다 운명적인 사랑 '로미'를 만나며 성장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렸다.

반면 '태양은 없다'는 인생 밑바닥에서 끊임없이 내일을 꿈꾸는 두 청년의 브로맨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독한 10대 청춘의 불안한 내면을 그린 '비트'의 세계관을 버디 액션 장르로 확장시킨 작품이자 한국 버디 무비의 시초격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정우성의 그때 그 시절을 볼 수 있다는 것 외에도 '비트'와 '태양은 없다' 재개봉이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비트', '태양은 없다'의 연출자가 바로 지난해 정우성과 '서울의 봄'으로 천만 관객 달성을 이룬 김성수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

세기말 감성이 트렌트인 요즘 40~50대 중년들도 MZ세대들도 다함께 즐길만한 콘텐츠로  다시 돌아온 레전드 작품 '비트'와 '태양은 없다'로 감성을 충전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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