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끄트머리 개발지역인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 내 학교 설립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서울시교육청에 조속한 초등학교 설립을 또다시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이수희 구청장은 오늘(12일), 고덕강일3지구 내 초등학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는 요청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전했습니다.

이날 면담에서 이 구청장은 "최근 고덕강일3지구 주민들은 서울시의회에 학교 신설을 청원할 정도로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서울시의 결정 지연으로, 지역 내 교육환경 개선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며 조속한 학교 설립 결정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고덕강일3지구는 초등학교 부지 확보계획과 주민 97.9%가 찬성하는 주민동의서가 시교육청에 제출됐지만, 관련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로인해 이지역 학생들이 멀게는 1.4㎞ 떨어진 학교에 다니느라 불편을 겪고, 안전을 외면 당하고 있다"고 학교 설립 이유를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이 구청장의 이번 요청은 작년 3월, 교육부 장관 면담과 올 1월, 관할 교육장 면담에 이은 3번째 요청으로, 시교육청의 학교 설립 결정이 더 이상 지연되면 안된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 됩니다.

이같은 고덕강일3지구 내 학교 설립 문제가 갈수록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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