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 고민서 기자] 방송인 강병규가 영화배우 이병헌의 고소에 대해 맞대응했다.

강병규는 2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뵨태? 이변태? 개명했었나? 이렇게 빨리 덥석 물어주시게"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강병규는 "내가 홍길동인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뵨태를 변태라 못 부르게?"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말한 변태는 평소 강병규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난한 바 있는 이병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이병헌은 자신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에이펙스를 통해 강병규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병헌의 소속사가 신속하게 강병규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게 된 것은 강병규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병헌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강병규는 이민정의 열애 사실이 밝혀진 지난 19일 뿐 아니라 이전에도 트위터를 통해 이병헌을 맹비난해왔다.

사건을 맡은 에이펙스는 "강병규는 현재 형사사건의 피고인으로 재판받고 있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허위 사실들을 지속적으로 트위터에 올리며 피고인으로서 하지 말아야 행동을 하고 있다"며 "특히 강병규는 이병헌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병헌을 '이XX'라는 입에 담지도 못할 단어로 지칭하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고 '조만간 임신 소식이 들릴 것'이라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설명했다.

또 에이펙스는 "기재된 행위 외에도 수차례 자신의 트위터에 이병헌과 관련한 욕설과 비방의 글을 게시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인 이병헌에게 차마 견딜 수 없는 모욕감을 줌과 동시에 명예를 심하게 훼손시켜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소송을 통해 이병헌과 강병규의 SNS상의 악연이 종지부를 찍을지 누리꾼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OBS플러스DB, 강병규 트위터)

OBS플러스 고민서 기자 esms46@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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