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권한울 기자] '가시' 조보아가 영화 속 캐릭터 영은이에 대한 안타까움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조보아는 최근 영화 '가시' 개봉 이후 가진 OBS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에서 맡은 영은이라는 캐릭터와 이별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조보아는 "영화 개봉 이후에 관객 반응을 봤는데 사람들에게 영은이가 미친 아이 처럼 보여진 것 같아 너무 미안했다"며 "촬영 전 시나리오를 보면서 느꼈던 영은이가 있는데 그 아이를 영화에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사랑 하나 만을 위해서 살았던 아이인데 영은이의 의도대로 표현해내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극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무대와 관객, 배우 세가지가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배우가 무대에서 연기를 하고 그것을 본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극이 완성되는 것같다. 그래서인지 이번 영화에 대한 평가가 부담도 컸고 기대반 걱정반의 마음이었다. 의도했던 것 만큼 캐릭터 표현이 안된 것 같아서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가시'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고등학교 체육 교사 준기(장혁 분)에게 찾아온 겁없는 여고생 제자 영은(조보아 분), 그리고 시작된 사랑이란 이름의 잔혹한 집착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로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싸이더스HQ)

OBS플러스 권한울 기자 hupink@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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