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은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방한 이후 25년 만이라고 합니다.
가난한 자들의 벗으로 전세계인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그가 누가인지 또 이번 방한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안겨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천주교 수장인 된 프란치스코 교황.

아르헨티나에서 이탈리아 이민 가정의 다섯 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때문에 비교적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전임 교황들과 달리 '노동자 계층'의 교황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고스란히 행보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김학선 신부/천주교 인천교구 청년부국장
"대개는 가난하고 소외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으셨고 메시지들이 주로 이뤄졌죠.

무엇보다도 취임 후 크고 작은 사회적 이슈에 적극 개입하면서 교회개혁을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

분쟁으로 얽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국 지도자를 한자리에 초청해 중동 평화를 위한 기도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싱크】프란치스코/교황
"하느님께서 신성한 땅 중동을 비롯한 전 세계에 평화의 선물을 내려주시길 간청합니다."

특히 수십 년 동안 성직자들이 성 추문 논란에 휩싸였지만 별다른 처벌을 하지 않았던 교황청이 공개적으로 용서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싱크】프란치스코/교황
"교회 어디에서도 범죄를 저지른 사제가 몸담을 곳은 없습니다. 성직자는 물론 누구든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는 용인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이번 방한 일정에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일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면담이 잡힌 것 역시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를 그대로 닮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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