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 5일 일정으로 내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유일한 분단국가면서 다양한 갈등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첫소식, 김창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해 3월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 번째 해외 일정으로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성자'로 불리는 교황의 방한으로 세계인의 눈과 귀가 한반도로 쏠립니다.

【싱크】프란치스코/교황
"사랑과 희망의 복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는 기쁨으로 저는 여러분에게 갑니다."

4박 5일 동안 서울과 대전 등 약 1000km를 누빌 교황은 "교회는 가난한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평소 소신처럼 이번 방한에서도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나서는 등 '낮은 곳'에 주목할 예정입니다.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란 점과 더욱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사회적 갈등까지...

교황은 아픈 우리사회에 큰 위로와 위안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싱크】강우일/교황 방한준비위원회 위원장
"우리가 겪는 어려움을 보고, 듣고 우리와 공유하시며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하느님 사랑과 희망을 선포해 주시리라…."

교황의 방한은 종교를 넘어 상처와 갈등으로 신음하는 한국 사회 전반에 화해와 통합, 그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가져다 줄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길/영상편집 : 임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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