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외신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맞춰 일제히 기사를 쏟아내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교황 방한의 의미 등을 집중 조명해 보도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CNN 방송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을 생방송으로 내보내며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로즈메리 처치/CNN 앵커
"지금 교황이 서울에 도착한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고 계십니다. 비행기 문 앞에 교황의 모습이 살짝 보이고 있는데요."

중국 언론들도 교황의 방한 일정을 일자별로 자세히 소개하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외신들은 교황 방한이 아시아에서 가톨릭 교세를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시아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유럽과 미주 등에서 누리는 교황의 인기가 아시아로 번질 수 있을지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방한이 한국인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집중 조명한 외신들도 많았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 종교계가 세월호 참사와 구원파 등으로 위신이 깎인 가운데 가톨릭이 입지를 공공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교황이 미사에 북한 신도들과 위안부 할머니들을 초청한 것을 두고 갈등을 봉합하길 원한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위안부 문제가 교황 방한으로 부각되는 것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교도통신은 "한국이 기획한 것이지 바티칸이 요구한 것이 아니다"라고 보도했고, 마이니치 신문은 "한국과 바티칸 사이에 미묘한 견해차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