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박정수가 연극무대에 선 이유를 공개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윤연선)는 데뷔 43년만에 연극 '다우트'로 무대에 선 베테랑 연기자 박정수를 만나보았다.

힘들었던 연습 당시를 떠올리며 또다시 눈가가 촉촉해진 박정수는 "아까 울컥했던 거는 내가 몸이 지금 죽겠는데 끝까지 결론은 잘 해냈구나, 잘 해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 끝났구나라는 심정이다. 지금도 여전히 못 하지만 오늘 몸 컨디션이 좀 안 좋아서 목이 자꾸 갈라져서 오신분들에게 좋은 연기 못 보였지만 앞으로는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첫 공개 리허설을 가진 뒤로 조금 더 무대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박정수는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내가 표현해내는 원장수녀 '엘로이셔스'가 있으니까. '이거는 어떻게 표현해 낼까 이거는 어떻게 보일까' 좀 내 나름대로의 호기심이 있었다. 그래서 덤벼든 거다. 그런데 만일 여러분이 오늘 재미없게 봤다면 창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들이 하여튼 이거 말고 마지막 날 와서 꼭 봐주시길 바란다. 지금은 떨리지만 만약 공연이 마지막 될 때는 아마 나도 익숙해져있고 그걸 좀 즐길 줄 아는 그런 여유가 생길거다"라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윤지혜, 작가=한지아, 내레이션=조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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