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5년 만에 서울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겨울 가장 추운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도로와 거리는 눈에 띄게 한산했습니다.
정철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파가 닥친 일요일 아침, 거리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외투에 달린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온 몸을 웅크린 시민들.

종종걸음을 하며 발걸음을 재촉하기 바쁩니다.

완전무장을 했는데도 온 몸으로 파고드는 추위, 최강 한파라는 단어가 실감 납니다.

【싱크】 강정숙/인천시 계양구
"살이 에인다는 말이 정말 딱 맞는 것 같아요. 손끝이 찌릿찌릿하고 주방 앞 베란다에 얼음이 얼어 붙은것을 보니 너무너무 추워…."

차량들이 가득했던 도로는 눈에 띄게 한산해졌습니다.

텅 빈 도로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1분이 한시간 같이 느껴집니다.

두터운 외투를 걸치고, 목도리로 온 몸을 감싼 채 절정에 달한 추위를 애써 외면합니다.

【싱크】 정은숙/인천시 계양구
"옷을 단단히 입고 나와서 하나도 춥지 않습니다."

전국적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강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호남지방에는 30cm 넘는 눈이 쌓이며 올 겨울 가장 차가운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철규입니다.

<영상취재 : 조상민, 강광민 / 영상편집 :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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