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김민희가 첫 시대극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는 박찬욱 감독의 7년 만의 컴백작으로 개봉 전 이미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아가씨’의 제작발표회 현장을 취재했다. 

일본어 공부, 역사 공부, 시대극 분장에 체중감량까지 도전한 두 배우가 있다는데, 여배우인 김민희, 김태리가 아니라 조진웅, 하정우가 그 주인공이었다. 

제작보고회 사회를 맡은 MC 박경림은 “체중감량을 엄청나게 한 걸로 알고 있다”고 체중감량 여부를 묻자 조진웅은 “좀 했다. 그런데 하정우도 살을 상당히 많이 뺐다. 약간 각축전이 벌어졌다”며 체중감량 사실을 시인했다. 

이에 옆에 있던 하정우는 “재밌었던 기억은 우리 영화에서의 두 여배우는 사실 체중감량이나 외적인 어떤 그런 거를 잘 신경을 쓰지 않았다. 도리어 남자배우 둘이서 ‘살을 더 빼야 되는 거 아니니’ ‘얼굴의 주름이 더 펴져야 되는 거 아니니’ ‘어떻게 너는 뭘 바르니’ 그래서 감독이 진웅이 형이랑 나랑 둘이 아가씨들 같다고 했다”며 웃었다. 

한편, 이번 영화의 히로인 김민희는 “시대극이 처음이었고 흥미로웠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미술이나 분장, 의상들이 많이 다르니까 준비하는 과정 보면서 재밌었다”고 첫 시대극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대표 여배우로 자리 잡은 그녀에게 내친 김에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도전 여부를 묻자 “아니다. 만약 받는다면 그건 만약이다”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문가람, 작가=노세희, 내레이션=유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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