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김수정 기자] 그룹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자신의 소속사 관련 미공개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가 되판 혐의로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 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박길배 부장검사)는 28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소속 연예기획사 주식 2만 1천여 주를 사들인 혐의로 정용화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정용화는 지난해 7월 이전 지인 1명과 자신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 주식 2만 1천주를 매입한 뒤 유명 연예인 전속계약 발표 이후 되팔아 약 2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달 16일 유명 연예인 영입 소식을 발표했고 주가가 2만 800원 정도에서 2만 7000원 정도로 올랐다. 

검찰은 이 사건을 지난달 4일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초 정용화의 주거지, 해당 소속사 등 4∼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정용화가 유명 연예인 영입 정보를 언제 알게 됐는지, 주식을 거래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에 대해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OBS플러스 김수정 기자 ksj@obs.co.kr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