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
미디어아트의 창시자 백남준 부터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장욱진의 작품까지, 도내 39개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홍렬 기자입니다.

【리포터】

커다란 새를 품고 있는 나무 위에 작은 집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마치 동화의 한 장면처럼 화폭 가득 소박하고 따뜻한 정감이 묻어납니다.

순수한 이상적 내면세계를 추구한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장욱진의 작품입니다.

청보라색이 빛나는 머리, 오똑한 콧날, 강렬한 색채 대비가 인물의 특색을 살려냅니다.

한국 모더니즘의 선구자인 구본웅 작가의 작품으로 삼성미술관 리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인터뷰】박민재/경기도 부천시
"종류도 많고요. 주제도 치우치지 않고 여러 작품이 있어서 좋았구요. 몰랐던 작가분도 알게 됐구요."

높이 8미터, 길이 19미터에 달하는 붉은 벽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려냅니다.

규정된 전시 형태가 아닌 실시간으로 그림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라이브페인팅입니다.

경기도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도내 39개 미술관의 소장품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미디어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의 작품부터 한국 근현대 미술의 큰 발자취를 남긴 거장들의 작품까지 100점의 대표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인터뷰】황록주/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사
"귀한 작품들을 일일이 찾아가 보기가 어려운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경기도가 소장하고 있는 훌륭한 수작들을 한 자리에서 보시는 것만으로도…"

백 개의 그림, 만 가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오늘 개막한 특별전은 오는 9월 18일까지 계속됩니다.

OBS뉴스 이홍렬입니다.

<영상취재 : 조상민 /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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