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심솔아 기자] 배우 박혜숙이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은 국민엄마 김혜자, 박혜숙, 송옥숙, 이일화의 속사정을 들어봤다.    

이들은 국민 엄마로 불리지만 일하는 배우 엄마로서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

김혜자는 "차이가 있다. 그거는 우리가 이런 엄마, 이런 가정이 됐으면 좋겠다. 그런 거를 쓴 거다. 근데 우리는 집에서 다투기도하고 그런다"고 밝혔다.

박혜숙은 일에 집중하던 시절 자식보다 일이 우선이었던 적도 있었죠. 그때만 생각하면 마음이 울컥한다고한다.

박혜숙은 "그 얘기 하면 사실 부끄럽다. 일하기 바빠 가지고 그때는 아들들이 내 발목 잡는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애 낳으면 케어해야되고 내가 낳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걸 클 때까지 다 키워야 되기 때문에 애를 많이 못 낳았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 사랑해. 이런 얘기를 내가 들을 자격이 있나. 나는 절대로 그런 자격이 없다. 내가 걔를 위해서 걔가 정말 엄마가 필요할 때 있어주지 못하고 놀아주지 못해서 내가 맨날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브라운관 속 엄마 자리를 지키느라 아이들의 옆을 지켜주지 못한 것이 항상 마음 아픈 국민엄마들이다.

송옥숙은 "좋은 엄마 훌륭한 엄마 이런거 필요없다. 나는 어차피 내가 훌륭한 엄마는 좋은 엄마가 아니라는 거는 알지만 엄마가 너무 너무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노력한 사람이라는 것만 알아주면 나는 그걸로 족하다"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임정석, 작가=김현선, 내레이션=유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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