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철도노조가 예고한 파업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 지하철 노조도 27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코레일과 서울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윤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철도 노조가 예고한 파업 시한이 다가오면서 코레일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코레일은 부사장을 본부장으로 구성했던 쟁의대책본부를 오늘부터 사장 중심의 비상대책본부로 확대했습니다.

노조가 파업을 시작하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철도 이용객 불편을 줄이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화물열차 운행 감소에 따른 물류 차질 대응 방안도 시행합니다.

파업 기간 중 도로수송이 어려운 황산 등 위험물은 평소와 같이 운반하고 수출입 컨테이너는 수도권 물량을 우선 수송해 관련 손실을 최소화 할 계획입니다.

철도노조 총파업에 동참해 서울 지하철 노조도 모레부터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지하철 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9호선을 제외하고 다른 지하철 운행 시간과 출퇴근 시간대 운행 시간을 평소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필수 유지 인력과 퇴직자, 협력업체 직원 등을 확보하고 서울시 직원 3000명을 역사에 배치합니다.

시내버스 예비차량 150여대가 투입되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5천대를 추가 투입할 방침입니다.

서울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면 2004년 이후 12년만입니다.

OBS뉴스 윤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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