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정솔희 기자] 심형래 감독이 영화 '디워2'에 대해 언급했다.

심형래 감독은 지난 27일 부산광역시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이 공동으로 개최한 2016 부산R&D주간에서 제작 중인 '디워: 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이하 '디워2')에 대해 "1969년 미국과 소련의 우주경쟁 시대를 배경으로 동양과 서양의 용의 전쟁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 감독은 영화 '디워', '라스트 갓파더'의 컴퓨터 그래픽 제작과정 영상을 보여준 뒤 '과학기술과 영상문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컴퓨터 그래픽만 있으면 SF영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시나리오 기획 단계부터 캐릭터 디자인, 미니어처, 촬영 기술과 장비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연구개발(R&D)이 복합적으로 융합돼야만 SF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형래 감독은 "우리나라도 헐리우드처럼 SF영화를 만들어야 된다고 말은 쉽게 할 수 있지만 기술적 노하우와 함께 목표를 실천하는 실행력도 중요하다. 단순히 '무엇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머무르지 말고 꿈을 실현하는 실천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영화를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어릴 적 TV에서 본 애니메이션이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한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이 안타까워서 우리만의 독창적인 캐릭터를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형래 감독은 영화 '디워2'를 준비 중이다. 

(사진=심형래 문화미디어)

OBS플러스 정솔희 기자 hwasung654@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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