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심솔아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 사랑의 리모델링 하우스 준공행사가 개최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7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서 'Aging in Place-사랑의 리모델링 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JDC는 2010년부터 소외계층에게 삶의 희망을 건네주고자 도내 낙후된 복지시설의 리모델링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십시일반 도서관'을 애월읍 구엄리에 개소하기도 했다. 

올해는 'Aging in Place'라는 테마로 구좌읍 하도리의 전직해녀 이영숙씨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Aging in Place'란 본인이 살던 집과 공동체에서 안전하고 자립적으로 살고자 하는 트렌드로서 노인재가복지의 개념이다. 

이에 JDC는 하도어촌계의 추천을 통해 이영숙씨 가구를 'Aging in Place 리모델링 하우스 제1호'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이영숙씨는 제주 고유문화 가치를 보존한 해녀로 60년 이상 어촌계의 발전을 위해 일해 왔으며 거동이 불편한 가족과 함께 최저생계비에만 의존하며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공사 감독자로 참여한 공간종합건축사무소의 황준호 이사는 "집의 노후화가 심각해 공사진행에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전통가옥의 형태와 공간구성은 유지하면서 거동이 불편하신 분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여 건강과 안전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JDC 국제화지원처 조여진 처장은 "제주지역의 고령화 속도는 심각한 수준이나 요양시설은 한정적이다. 우리 어르신들이 독립적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이번 1호 하우스 오픈을 계기로 지속적인 캠페인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수년간 사회공헌 프로그램 제작 경험과 네트워크를 가진 OBS와 JDC의 협력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사업 기획과 공사 전 과정이 담긴 다큐멘터리가 12월 24일 OBS를 통해 수도권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며 제주지역방송을 통해서 도내에도 전파될 예정이다. 

(사진=OBS)

OBS플러스 심솔아 기자 thfdk01@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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