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은 주류와 비주류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며 온종일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비주류는 탄핵안 가결에 자신감을 보였고, 주류는 마지막까지 탄핵 부결 설득에 나섰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는 국민들의 준엄한 요구를 받들어 탄핵소추안 통과에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가결정족수 확보에도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다만 앞서 제안한 '세월호 7시간' 문제를 탄핵안에서 제외하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거부 의사를 밝혀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싱크】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탄핵안 심사 과정에 매우 중요한 조건 내지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단 한 명 의원이라도 탄핵안을 동참시키고…."

김무성 의원은 탄핵이 가결되면 권력 남용과 사유화, 측근 비리가 크게 줄어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싱크】김무성 / 새누리당 의원
"탄핵 추진의 과정과 결과는 앞으로 국가 통치와 국정 수행의 새로운 준거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표결 결과에 무조건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친박 지도부는 탄핵 부결을 위해 막판 설득에 나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월 퇴진, 6월 조기 대선'을 받아들이겠다고 했고 바로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탄핵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조원진 / 새누리당 최고위원
"탄핵을 하게 되면 일정, 대통령 선거 일정 자체를 잡기 힘든 상황이지 않습니까? 국민들한테도 굉장히 혼란스러움을 줄 수밖에 없다."

또 가결됐을 경우 직무대행을 황교안 국무총리가 해야 하는데 이를 보장받기 쉽지 않아 국정이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OBS뉴스 정주한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이시영/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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