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개그맨 겸 영화감독 심형래가 세금을 반드시 납부하겠다고 공언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수억 원의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사고 있는 심형래를 단독으로 만나 심경을 들어봤다.

이날 심형래는 결코 일부러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회피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랜 시간 공들여온 영화 '디워2' 제작과 기타 사업들이 진행되면 제일 먼저 세금부터 내겠다고 단언했다.

심형래는 "일본, 중국에서 제가 파산하고 힘들었어도 '디워2' 전량 다 투자하겠다고 나섰다. 일본 재단 같은 데서는 문화펀드 같이 만들어서 한번 해보자고까지 했다"며 "'디워2'가 됐든 테마파크를 계약하든 제일 먼저 세금을 낼려고 마음먹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고액 및 상습 체납자의 경우 6개월 간 출국금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심형래의 입장은 더욱 난처해졌다.

심형래는 출국금지에 대해 "어차피 외국에서 투자를 받아야 하는데 출국 금지같은 거 시키면 뭐해요? 국내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어떻게 세금을 내요? 일본도 나가고 중국도 나가서 어떻게 돈을 벌어야 세금을 내지. 국내에서는 누가 저같이 신용 바닥인 사람한테 누가 투자해주겠어요"라며 심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심형래는 "사실 저희 연예인들이 가지고 있는 재산은 아이디어다. 자기만의 콘텐츠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서든지 빨리 벌어서 더 많은 세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권교영, 내레이션=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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