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결국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특검은 오는 28일 활동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오민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 수사 기간 연장 문제를 두고 한 자리에 모인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

웃음 띤 얼굴이지만 속내는 복잡한 듯 언론에 공개된 시간은 수 초에 불과했습니다.

【싱크】정세균/국회의장
"(2월 국회가)10여 일 밖에 남지 않았고, 현안들이 많이 있어서 제가 네 분 대표님들을 모셨습니다."

이후 비공개 회동이 40여 분 동안 이어졌지만, 합의는 결국 무산됐습니다.

【싱크】기동민/민주당 원내대변인
"자유한국당이 당론으로 반대를 한다는 것은 합의 정신을 위반한 것이고 잘못된 것이다.그래서 황교안 대행은 당연히 법정신의 취지에 맞게 연장에 동의를 해야 하는 것이고…."

정 의장은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합의가 먼저라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싱크】이용호/국민의당 원내대변인
"의장님은 이 사안이 명확하지가 않기 때문에 사람마다 전부 해석이 다르다. 그러나 직권상정 해 달라고 하는 그런 요구가 매우 많아서…."

여야 4당 원내대표 명의로 특검법 연장에 동의해달라는 입장을 황 권한대행에게 전하려던 계획도 역시 불발됐습니다.

황 대행 측은 면밀히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다만 황 대행 측이 "수사기간 연장승인 요청은 수사기간 만료 사흘 전에 해야 한다"고 수차례 밝혀온 만큼 오는 25일 이후에는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오민나입니다.

<영상취재:유병철,이시영/ 영상편집:이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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